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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노 밀가루 노 버터!! 병아리콩 브라우니 만들기

by 땡규 세종대왕 2021. 1. 3.

오늘은 병아리 콩을 이용한 브라우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병아리콩은 비건 베이킹에서 자주 사용하는 재료중에 하나인데요

 

이걸 빵이라고 우기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여타 재료와 달리 

 

밀가루와 최대한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것 같아요 

 

흰 밀가루의 꾸덕한 맛을 따라올수는 없지만 , 말하지 않으면 절대 콩으로 만들었다고 믿을수없는 오늘의 레시피!!

 

 

 

 

 

 

칼로리 폭탄 버터와 우유 흰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디저트랍니다.!!

 

브라우니 먹고나서 아까의 나 어서 반성해!! 외치셨던 분들 

 

이제 저와 함께 건강한 비건빵을 만들어볼까요??

 

레시피는 유튜버 하다앳홈 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재료-

 

병아리콩 건조 140g 통조림 300g

계란 2개

코코넛 오일 40mL

바닐라 익스트랙 5mL

설탕 120g

코코아파우더 30g

베이킹파우더 4g

베이킹소다 2g

소금 2g

 

 

 

 

 

 

 

먼저 병아리콩을 하루종일 불려주세요 

 

4~5시간 불려도 된다고 하는데 전 그냥 안전하게 하루 불려놨어요 

 

전날 아침에 불려놓고 다음날 사용하니까 딱 좋더라구요

 

 

 

 

불린 병아리콩은 한시간정도 냄비에 삶아줍니다. 

 

이때 중요한 킵 포인트!!

 

콩을 손으로 눌렀을때 쉽게 으깨질 정도로 푹 삶아야 브라우니의 식감을 최대한 느낄수 있어요 

 

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생각하고 만들었더니 서걱서걱한 콩 식감이 너무 나더라구요ㅠ 

 

사진은 냄비이지만 푹 익힐려면 밥솥에 삶는것을 추천드려요 

 

 

 

 

삶고 난후 물을 빼고 식혀줍니다. 

 

여기서 두번째 킵 포인트!!

 

병아리콩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버릴께 없답니다 

 

병아리콩을 삶은 물을 '아쿠아파바'라고 하는데요 거품기로 휘저으면 생크림같은 질감으로 변해서 달걀 흰자 

 

대신에 사용할수 있어요

 

식물성 비건 생크림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저도 다음에 만들어보려구요ㅎㅎ

 

절대 버리지 마시고 머랭이나 다른 베이킹 만들때 꼭 사용해보세요

 

 

 

 

 

볼에 삶은 병아리콩을 넣어준후 코코아파우더 30g, 베이킹파우더 4g ,베이킹소다 2g ,소금 2g을 차례대로 넣어줍니다. 

 

전 코코아 파우더는 '허쉬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했어요

 

 

 

 

코코넛 오일 40mL, 바닐라 익스트랙 5mL, 설탕 120g을 넣어줍니다. 

 

친구가 신혼여행가서 사다준 코코넛 오일이 이렇게 빛을 발하네요ㅎㅎ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면 되니까 굳이 코코넛 아니라도 카놀라유나 올리브오일 이용해도 상관없어요 

 

전 조금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설탕대신 바스코바도 사용했는데, 저번에 설탕넣고 만든것과

 

큰 차이가 없는것같아요^^

 

 

 

마지막으로 달걀 2개를 넣어줍니다. 

 

사실 달걀이 있으니 완벽한 비건빵 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확실히 넣는거와 안 넣는게 차이가 크긴 해요

 

 

 

이제 모든 재료를 신나게 갈아줍니다.

 

저는 설거지거리 줄인다고 왠만하면 도깨비 방망이를 사용하는데, 콩을 사용한 재료에서는

 

곱게 갈수 있는 믹서기가 좋은것 같아요  

 

 

 

 

오븐을 160도 예열 해준후 종이 호일을 깔아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이때 브라우니의 맛을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위에 초코칩을 뿌려주셔도 좋아요 

 

전 너무 단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 상태로 오븐으로 직행했어요 

 

하다님 레시피에는 160도에서 25분이라고 되있지만 저희집 오븐은 170도 30분 이상은 해줘야 되더라구요 

 

오븐 온도는 정말 참고만 하시고 본인 집에 있는 오븐과 시행착오를 통해 맞춰가며 최적의 온도를 찾으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짜잔 브라우니가 완성이 되었네요!!

 

처음에 왠 석탄이 나오길래 내가 채광을 한건가 싶었지만 

 

웬걸 먹어보니 겉에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브라우니 그 자체^^

 

적당히 달면서 코코아파우더의 진한 초코 맛이 베어나와 아메리카노가 저절로 생각나더라구요ㅎ 

 

이게 콩으로 만들어진거라니.. 이런 대체식품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네요

 

 

 

밀가루로 만든 브라우니만큼 밀도 높고 촘촘하진 않지만,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먹어봤더니 추운곳에서 인내의 시간을 거쳐서 그런가 더 꾸덕하고 맛있어진 병아리콩 브라우니!!

 

정말 실패없는 레시피네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만큼 입이 달달한 비건레시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