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로입니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집에 있으면 바닥과 몰아일체 되는 저에게 강제 취미가 생겼어요
바로 바로 그건 뚜둔!!! 베이킹 이에요
몇달전에 당근에서 구매한 오븐으로 한두번 만들어본 베이킹이 왜 이리 재미있는건지ㅎㅎ
그런데 단점이 살이 무지막지하게 찌더라구요~
그래서 건강에도 좋고 살도 덜 찌는 100% 통밀빵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가 참 간단하죠~~
사실 초초초간단 버전으로 만드려면 카놀라유와 땅콩도 없어도 무방해요
하지만 다다익선이라고 있으면 더 맛이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전 가능하면 추가재료
(특히 기름은 무조건^^) 넣습니다
좀 더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기름은 살포시 빼주세요
통밀가루 100g에 소금 1g을 넣어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드라이이스트 2g을 넣어 잘 섞어주신후 통밀가루에 넣어주세요
뜨거울물 50도면 된다고 하는데 전 일일히 재기 귀찮아서 뜨끈 미지근에 맞춰요
몇번 해보니 감이 오더라구요ㅎㅎ
카놀라유는 10g 넣어주세요
건강하게 먹으려고 통밀로 만드는건데 왜 기름은 넣느냐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전 저의 미각세포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ㅋㅋ
항상 최책감과 타협하곤 합니다^^
기름은 통밀가루의 1/10 정도 넣어주면 딱 맞더라구요
아몬드나 호두를 넣고 싶었지만 비싼 관계로 저희 할머니가 농사지으신 땅콩을 빻아서 듬뿍 넣어줍니다.
확실히 견과류가 들어가야 씹히는 맛이 있어서 맛이 더 고급스러워 지는듯해요
잘 믹스해주었으면 2시간 상온 발효 해줍니다.
요즘은 겨울이라 발효가 잘 안 되는지라 밑에 그릇에 뜨거운 물은 넣어 그 위에 발효된 빵 보울을 넣어주었어요
위에는 젖은 면보로 덮어주시면 되요
발효후 잘 부푼 통밀빵을 190도에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잘 구워줍니다.
( 오븐 온도가 브랜드마다 천차만별이에요 중간에 확인해가면서 해보셔야 해요)
우와 통통하게 잘 익은 통밀빵이 완성되었네요!!
그런데 제가 배고파서 급한 마음에 덧가루를 안 뿌렸더니 왜 이리 맛 없어 보이는...
뭔가 장발장이 훔쳤던 눈물 젖은 빵 같기도 하고..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 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네요ㅎㅎ
생긴건 쫌 그렇지만 맛은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질감 보이시나요?? 보통 통밀빵으로 만들면 마치 떡진것 같이 뭉쳐진 무거운 질감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2시간이라도 발효를 시키고 만드니까 흰밀가루로 만든것마냥 포슬한 질감이 되었네요 오예!!
전 발효를 짧게 했지만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저온발효후 만들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다음에 도전^^
아 그리고 저는 한번에 많이 만들면 먹을때 감당이 안되서 시중 레시피의 절반 양으로 만든답니다.
두고두고 드시거나 가족들이 많으면 레시피의 2배로 만들어주세요
너무너무 쉽고 건강한 통밀빵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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