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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노 생크림 가볍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에그타르트 만들기!!

by 땡규 세종대왕 2021. 1. 18.

누구나 추억의 빵이 있지 않나요??

 

저는 초등학교때 제일 많이 먹던 빵이 포케몬빵 이었어요ㅎㅎ 여기서 나이 들통 나나요?!!

 

어린나이에 빵을 살수 있는곳이 유일하게 슈퍼였고 제과점은 뭔가 어른들의 영역?? 이었기에 엄마 손을 이끌고 

 

가야하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공산품 빵에만 익숙했던 제가 혼자 용기내 처음 사먹었던 빵이 바로 요 에그타르트 였답니다.

 

크림빵도 계란빵도 아닌것이 입안에서 샤르르 녹는데 마치 프랑스에 온듯한 그 기분!! 그 첫맛을 잊을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추억은 추억일뿐 저 조그만한것이 은근 칼로리가 높다보니까 지금은 제 뱃살을 보면서 과거에서 현실로 

 

강제연행이 되고 있어요 ಥ_ಥ

 

보통 에그타르트에는 생크림이 많이 들어가는데 오늘은 칼로리를 확 낮춘 노 생크림!!

 

우유로만 필링인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서 맛은 보장 칼로리는 다운!! 아주 프레쉬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볼꺼에요 

 

그럼 저와 함께 시작해볼까요??~~


재료 

 

<도우>

박력분 120g

무염버터 70g

소금 1g(한 꼬집)

찬물 35mL

 

<커스터드>

계란 노른자 3개

옥수수 전분4g

우유 200mL

설탕 50g

소금 2g

바닐라 익스트랙5mL


 

 

 

 

1. 먼저 도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볼에 박력분 120g을 넣어주세요 

 

 

 

2. 박력분에 차가운 무염버터 70g을 넣고 스크레퍼로 잘게 쪼개주세요 

 

버터라는 성분 특성상 달라붙고 난리가 날것 같지만 예상외로 서로 밀가루와 섞이면서 쉽게 쪼개지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답니다.

 

최대한 잘개잘게 나눠주세요  

 

 

 

 

3. 어느정도 작은 알갱이가 되었으면 찬물 35mL에 소금 1g을 잘 녹인후 밀가루와 섞어주세요 

 

처음에는 포크로 휘적휘적 하시다가 날가루가 보이지 않는다 싶으면 한덩어리가 되도록 손으로 뭉쳐주세요 

 

저는 한 2분정도 치대주었어요

 

 

 

4. 반죽이 다 되었으면 밀대를 이용해서 얇게 펴주세요 

 

이때 중요한게 바로 '삼단접기' 입니다.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5. 접는 단계가 보이시나요??

 

얇게 편 반죽을 3등분으로 나누어서 오른쪽 접고 다음 왼쪽 접고~ 그렇게 접혀진 반죽을 다시 밀대로 밀어주세요 

 

그럼 또 납작해지겠죠?!!

 

그 상태로 다시 삼등분 접어서 밀대로 밀기를 총 3번 반복해주세요 

 

 

6. 제 팔근육이 성난다 싶을때쯤 되면 반죽을 얇디 얇게 펴줍니다 

 

그러고선 요롷게 종이말듯 돌돌돌 말아주세요  

 

 

 

7. 다 말린 반죽은 랩이나 비닐봉투 감싸준후 냉장고에서 한시간동안 숙성 시켜줍니다. 

 

 

7.도우를 숙성시켜주는 동안 이제 커드터드 크림인 필링을 만들어 줄꺼에요 

 

에그 타르트의 주인공인 계란 노른자를 흰자와 분리해주세요

 

탱글탱글한 노른자만 이쁘게 분리하고 싶었는데 저희집에 노른자 분리기가 없는 관계로 제 뭉퉁한 똥손에

 

터져버렸네요 

 

 

8. 우유 200ml를 준비해주고 설탕 50g, 소금 2g을 넣고 냄비에 끊여주세요 

 

너무 팔팔 끊이지 마시고 냄비 테두리로 기포가 살짝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꺼주시면 되세요 

 

9. 끊인 우유가 살짝 식는동안 다른 그릇에 옥수수 전분4g과 찬 우유를 살짝 넣고 섞어주세요 

 

전분은  뜨거운 우유만 만나면 서로 덩어리지고 난리부르스가 벌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꼭 따로 녹여줘야 된답니다. 

 

레시피에는 옥수수 전분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어떤 전분이든 큰 상관은 없어요 저는 감자전분 사용했답니다

 

 

10. 살짝 미지근해진 우유는 전분을 녹인 우유와 합체를 시켜주시고 달걀 노른자와 바닐라 익스트랙 5mL도

 

마저 섞어주세요 

 

이때 우유가 너무 뜨거우면 달걀 노른자가 익어버리니 꼭 우유를 미지근하게 식혀주세요 

 

이걸로 필링은 다 완성되었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쉽고 별거 없죠?!

 

여기서 조금 더 부드러운 에그타르트를 만들고 싶다면 체에 완성된 필링을 걸러주시면 좋아요 

 

하지만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봤을때 하양평준화 된 제 입맛에는 그게 그거인것 같아서 과감히 패쓰했어요ㅎ

 

 

11. 자 이제 숙성된 도우를 꺼내 칼로 12등분으로 나눈후 도우를 밀어주세요 

 

사실 하다앳홈 원래 레시피에는 6등분으로 나눠서 밀대로 밀지 않으시고 틀에 맞춰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시더라구요

 

확실히 그렇게 하면 더 도톰한 도우가 완성되요 하지만 엄지손가락에도 경련이 올수 있단는걸 체험한후

 

저는 제 스타일대로 얇게 밀대로 펴서 총 도우를 12개를 만들었어요 

 

각자의 입맛에 맞는 스타일대로 하셔도 좋을것같아요 

 

 

12. 저는 타르트 틀이 따로 없어서 머핀틀을 사용했어요 

 

머핀틀에 우겨 넣어진 도우가 누가봐도 투박한 홈메이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시중에 파는것처럼 모양이 이쁘진 않지만 이게 또 집에서 만드는 매력인것 같아요 

 

도우를 깔아주었으면 필링을 80~90%정도 채워주시고 200도 예열한 오븐에 180도로 40분간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다르니 꼭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체크해주세요 

 

 

 

쫘좌잔 불멸의 시간을 견디고 먹음직스러운 에그타르트가 오븐에서 나왔네요!!

 

색이 정말 환상적이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샛노란색에 윗면에 살짠 탄듯이 구슬러진 카라멜!!

 

제가 만들었지만 비쥬얼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아요 제 관점에서 이정도면 주변에 선물 줄만한것 같아요ㅎㅎ

 

 

비쥬얼뿐만 아니라 맛도 정말 보장!!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마치 너무나도 부드러운 달달한 일본식 계란찜을 먹는것  같더라구요(●'◡'●) 

 

생크림이 들어가면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는데  확실히 더 가벼우면서 그에 뒤지지 않는 맛이라 먹으면서도 

 

우와 대박!!을 외쳤네요 

 

최근에 냉동생지를 구입해서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만드신 지인분도 한번 드셔보시더니 이정도면 너무 쉬운 레시피라고 

 

엄지척을 하셨어요ㅎㅎ

 

사실 에그타르트 만드는 과정이 꽤 복잡한편인데 그래도 한번 이렇게 만들어보면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만큼 나를 위한 달달한 디저트 타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