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바나나 좋아하시나요??
저는 딱히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소화도 잘되고 무엇보다 바쁜 아침에 이만한 매뉴가 없어서
저희집 가족들은 항상 아침마다 바나나를 먹는답니다.
그래서 항상 붙박이 장처럼 바나나가 테이블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요
어떤날은 내가 무슨 원숭이도 아니고 365일 바나나만 먹는것이가 오늘은 짜장대신 짬뽕같은 날이다!!
하면서 몇일 모른척할때가 있어요~ 그러면 어김없이 검버섯이 피기 시작하는 우리 바나나들
이럴때 해결하기 어려운 바나나로 만들기 좋은게 바로 요 '바나나 브레드'!!!
오늘은 노 밀가루 100% 아몬드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꺼에요
저와함께 시작해볼까요?:-)
(레시피는 유튜버 비야얼쓰 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재료
계란 3개
버터 1 큰술
소금 1/2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바나나 의깬것 3개
아몬드 가루 1컵 계량컵 기준 ( 250ml)
시나몬가루 1 티스푼
호두 한응쿰
먼저 호두를 약한분에 10분정도 가볍게 볶아주세요
호두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살짝 볶아주면 풍미가 훨씬 바삭하고 풍미도 더 살기때문에
번거롭더라도 꼭 이 과정을 놓치지 말아주세요
먼저 계란 3개와 전자렌지에 살짝 녹인 버터 한큰술을 휘핑기로 섞어주세요
버터는 아빠 숟가락으로 한큰술이지만 본인 입맛에 맞게 두세큰술 더 넣어주셔도 되세요
저는 오늘 최대한 비건에 가까운 건강한 빵이 목표이기 때문에
배달음식으로 최적화된 제 혓바닥과 이정도로 합의를 봤습니다.
요즘 날씨가 풀리니 한껏 익을데로 익어서 얼굴에 검버섯이 잔뜩 핀 바나나 삼형제
하지만 저렇게 거뭇거뭇 해져야 바나나 당도가 올라가는거 아시죠?!
사과가 익을수록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데 바나나는 익을수록 다이어터들의 얼굴이 파래지는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맛있다는 뜻이죠ㅎ
바나나 크기는 제각각이겠지만 전 시중에서 파는것중 가장큰 바나나로 만들었습니다.
바나나는 비닐에 넣어 으깨준후 아까만든 계란물에 섞어주세요
그냥 섞기만 하는데도 한껏 향끗하게 올라오는 바나나 향이 코를 자극하더라구요
점심시간이 넘어서 그런지 배고파서 아주 혼났네요:P
이제 소금 1/2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아몬드 가루 250ml ,
시나몬가루 1 티스푼, 호두를 잘게 다져서 모두 섞어주세요
시나몬 가루와 호두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저는 두개다 좋아라 하는 음식 재료이기 때문에 레시피보다
더 많이 넣어주었어요 호두도 많이 들어가야 씹히는 맛이 좋더라구요
파운드 틀에 기름칠을 해준후 공기가 빠지게 탕탕 내리쳐주세요
웬지 바나나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기들 이유식같지 않나요?!!
저는 빵 구울때 예쁘게 나오라고 윗면에 호두로 장식도 휘리릭 해줬어요ㅎㅎ
하지만 중간에 소금을 안넣어서 다시 휘적휘적 해줬다는 안타까운 사실:(
저는 오븐에서 160도로 40분동안 구워주었어요
어거 언제 기다리고 있냐 싶은데 또 구워주는 동안
설거지하고 유튜브 보며 낄낄대다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우왕 완전 먹음직스러운 색으로 구워지지 않았나요?!!
태닝 제대로 한 미스터 브레드씨 속도 꽉찼는지 잘라볼께요
속은 생각보다 희여멀건하네요ㅎㅎ
이번 베이킹에서 밀가루없이 오직 아몬드 파우더로만 만들어봤는데
바나나도 하얗다보니 겨울왕국처럼 속살이 뽀얗게 나온듯
젓가락으로 찔러봐도 아무것도 안나온답니다 저게 다 익은거에요ㅎㅎ
설탕이 전혀 안들어가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먹으봤는데 세상에
오로지 바나나의 당도만으로 적당히 기분좋게 달달한맛이 나서 깜놀!!
심지어 버터도 콩알만큼 들어갔는데 마치 푸딩같이 부드러워서 뒷걸음칠!!
밀가루없이 건강한 재료만으로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군요
만들기도 굉장히 쉬운 레시피니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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