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비건빵에 빠져서
이것 저것 만들었던것 같은데
일상에 치이다 보니 요즘 뜸해졌던것 같아요
제가 몇몇분들 비건빵에 강제입덕 시켜드렸는데
왜 요즘은 안갖다 주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윙? 하면서도 뿌듯한 이 감정은 뭐지?)
오늘은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오트밀과 아몬드가루를 이용해서
상큼한 오렌지 빵을 만들꺼에요
자극적인 재료 1도 안들어간 비건빵을
만들어볼까요?!
재료
오트밀 90g
아몬드가루 500g
호두 한줌 20g( 원하는 만큼)
오렌지 1개 250g
바나나 1개
오렌지 껍질 1/3개 썰어서
베이킹소다 ½ 작은술
꿀 1큰술
소금 1.5꼬집
( JUNTV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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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 90g과 아몬드가루 50g을
볼안에 넣어주세요
저는 씹이는 맛이 좋아서 가공하지 않는
오트밀 그대로 사용했는데
좀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신다면
오트밀을 갈아서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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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½ 작은술
소금 1.5꼬집을 넣어주세요
저는 베이킹 숟가락?이 없어서
티숟가락을 사용하는데
티숟가락을 꽉 채우면 딱 맞더라구요
소금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쥐어서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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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한줌 쥐어서
칼로 잘게 다져서 넣어주세요
호두가 들어가느냐 여부에 따라
맛이나 식감이 훨씬 좋아지는것 같아요
원하시는 만큼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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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1개를 으깨서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 바바나는 어떤 빵에 넣어도
참 잘어울리는 재료인것 같아요
오트밀의 약간 퍽퍽한 맛도 부드럽게 잡아주고
잘 익은 바바나는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천연 감미료의 역활을
독톡히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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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오렌지에요
보기만 해도 상큼상큼
봄이 되기 시작하면 귤에서 바통터치되는
제 최애 과일이죠ㅎㅎ
오렌지 속은 꿀 한숟가락과 함께
갈아주세요
살짝 한 입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빵이고 뭐고 그냥 마셔버릴까 0.5초 급 고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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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시피에서는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는게 핵심 뽀인뜨!!
무조건 때 뻑뻑 벗겨내듯 농약을 깨끗이 제거해야겠죠?!
저는 베이킹 파우더로 겉면을 딱아주고
식초물에 15분정도 담궈놨어요
그리고선 오렌지 껍질 1/3정도 잘게 갈게 다져주세용
저는 조금 굵게 다졋는데 아기 유아식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더 잘게 다녀주는게
거부감 없고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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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시험에 들뻔한 오렌지쥬스와 잘게 다진
오렌지 껍질을 넣어주고 막 비벼주세요!!
이거 비빌때? 은근 스트레스 풀리는거 아나요
막 노래 부르면서 모든걸 몰아일체로 만들때
은근한 쾌감이 든다면..혹시 변태?
옆에서 동생이 언니 승질머리가 더러워서
그렇다고 하네요..하하
제 성격을 알게해준 속재료를 파운드틀에
넣어주고 20분동안 설저지하며 멍때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할께요
(이것도 나름 노동한거라 피곤ㅎㅎ)
비움의 시간동안 오븐은 190도로 예열해주고
40~45분정도 익혀주세요
(오븐마다 온도가 다르니 40분 이후부터는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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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콕콕 박힌거 보이세요??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오렌지 향이
집안에 진동해서 디퓨져 들여놓은줄 알았네요ㅎ
처음에 오렌지 껍질이 들어간다고 해서
이게 재료로 사용될수 있는건가 궁금했는데
오렌지의 달달하고 상큼함 맛에
향긋함이라는 한스푼이 추가되서
기존빵의 한끗을 넘어선듯한 맛이더라구요:)
처음에는 껍질의 씁쓸한맛이 나서
이게 뭬야!! 이랫는데
식고나니 진가를 발휘하는 신가방기한 빵!!
꼭 만들어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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