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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분평동 신상 베이커리 카페 '에이커'

by 땡규 세종대왕 2021. 3. 30.

 

안녕하세요 봄날씨에 마음이 싱숭생싱한지

자꾸만 바같공기가 마시고 싶더라구요~

이른 벚꽃도 피었고 이럴때 콧바람좀 쐬야지 싶었는데

꽃피기 무섭게 내리기 시작하는 비..

날씨가 급 우중충해지는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내 소듕한 주말!!

 

그래서 급 경로를 바꿔 요즘 핫다하는 분평동 카페

'에이커'에 다녀왔어요!!

 

 

 

멀리서 봐도 우와 엄청 크네 싶은 초대형 카페!!

개업한지 얼마 안됬는지 화환이 보이네요 

웬지 사장님 대박나세요

외치면서 들어가야 할것 같은 입구네요ㅎ

 

들어가자마자 느겨지는압도적인 웅장함

층고가 높은줄을 알았는데 이렇게 탁 

트여있는줄을 몰랐거든요ㅎㅎ

 

한쪽 벽면자체가 완전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너무나도 시원시원한 개방감!!

덕분에 샹들리에도 멋스럽게 사는것 같구요~

웬지 해리포터의 호그와트가 

생각나지 않나요?:P

 

 

 

그런데 탁 트인 시야에 비해서 

그렇지 못한 아파트 뷰ㅎㅎ

저 앞에 푸릇푸릇한 산이 보이면 

바로 여기가 지상낙원일텐데..

 

하지만 여기는 좁디좁은 한국의 도시

그냥 저 아파트를 바오밥나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

 

 

1층에는 이렇게 정원?도 있더라구요 

이날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렇지 

화창한 날에는 아이들 뛰어놀고 

인생사진 찍기 좋을것 같아요^^

 

내가 베이커리 카페를 사랑하는 이유

세상 달콤하고 짭짤하고 부드럽고 바삭한 

아름다운 빵들의 향현을 볼수 있다는게 

간혈적 빵순이에게는 너무나 행복한것!!

 

그리고 여기도 나름 치열한 경쟁의 세계라서 그런가..

빵이 맛이 없었던적이 없었던듯 하네요

모든 빵이 제 취향저격입니당^^

 

그 핫한 감자빵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여기서는 맛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전에 먹어봤을때 생각보다 맛이 소소했던

기억이나서 이번에는 과감히 패쓰!!

 

2층은 웬지 사무실 휴게소 같은 느낌..

철제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것 같은데 

살짝 정리가 안된 오합지졸같기도..

 

그래도 저 멀리 집에서는 차마 소화할수 없는

쨍한 레드 옐로우 쇼파가 은근 탐나더라구요ㅎㅎ

 

훨씬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의 3층!!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장 높은곳으로 

가야 전망좀 즐기려고 올라왔는데 

 

요즘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스터디 카페처럼

1인좌석이 많았어요~ 

 

확실히 신상카페는 요즘 트렌드가 많이

반영되는것 같아요^^

3층의 반대편을 좀 다를까 싶었지만 

앞에 보이는건 공장뷰일뿐ㅎㅎ 

(새삼 느끼는 좁디좁은 우리나라 땅덩어리)

 

일상탈출이 이렇게 어렵네요 여러분

다행히 목련꽃이 화창하게 피기 시작해서 

중간중간 눈요기를 했어요 

 

저희는 버터 프라첼을 시켰어요 

사악한 칼로리지만 버터는 소에게 나왔고 

소는 풀을 뜯어먹으니 사실우린 몸에 좋은것을 먹는거야!!

라는 기적의 논리로 냠냠냠:D

 

요즘 회사에서 영혼까지 털리고 있는 불쌍한 내 친구..

예전에는 외곽으로 나가야 이런 큰 카페에 

갈수 있었는데 요즘은 동네에서도 쉽게 

갈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단 몇시간이라도 이렇게 일상탈출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