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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지금 팔리는 것들을 비밀' MZ세대 유혹은 이렇게!!

by 땡규 세종대왕 2021. 2. 16.

 

혹시 인스타그램 라방에서 댓글달며 보다가 나도 모르게 처음 보는 제품을 구매한적이 있는가??

아마 그렇다면 그대는 MZ세대일지도 모른다.

 

확실히 브랜드의 문턱이 낮아졌다. 예전갔으면 ‘듣보잡’ 취급을 당하며 유명 브랜드의 그늘속에 살았던 수많은 이름없는 브랜드들이 심심치않게 얼굴을 들이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당장 인스타만 들어가도 웬지 홈쇼핑에서 파격특가로 팔법한 물건의 판매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고공행진이고 웬지

엄마가 사용했을 것 같은 기품있는 화장품은 어느새 구닥다리가 되어있다.

이름만 대면 따봉을 외치며 바로 프리패쓰 되던 소수의 브랜드들이 오히려 외면받고, 이런데가 있었어??

무시받던 브랜드가 더 각광을 받고있는 현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막강한 자본을 무기삼아 이곳저곳 광고만 비춰도 꿀빨던 시대가 저물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예전의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지금의 시대 도데체 팔리는 것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


“고양이를 닮은 MZ세대”


고양이를 키워보거나 조금이라도 관찰해본적이 있다면 개와 얼마나 다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주인에게 충성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강아지와 달리 집사는 캔따개 취급하며 길들여지는 것을 거부하는

도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고양이의 모습이 MZ세대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다.

과거에는 자시과시형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다같이 좋다고 추켜세우는 브랜드가 최고였다.

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것보다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한 그들에게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드러내줄수 있는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

남들이 좋다고 나도 좋아하는 세대가 아니란 소리다

그들에게는 한껏 고개를 빳빳하게 들며 나를 우러러보라 외치며 충성고객을 유치했던 브랜드보다 눈을 마주보는

친구같은 브랜드가 더 와 닿는다.

체험기를 공유하고 리뷰를 달면서 조금씩 경험하고 낯을 익히며 느낌을 가져보다가 비로소 브랜드를 받아들인다

집사를 룸메이트 정도로 알고 예민하고 조심스럽에 다가오는 고양이와 MZ세대가 꼭 닮았다.


라떼 마케팅은 그만!! MZ를 열광케 하라


MZ세대가 경제 호황기를 누린적은 없을지라도 제품 호황기속에 살고 있는건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어떤게 더 좋다더라~라는 말이 무색하게 상향평준화 된 수많은 제품들이 주변에 진열되어있고, 이말은 즉슨 그들에게만 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가진 브랜드들이 이들을 유혹할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짜파구리는 '우리' 가 만들었다> 

 

혹시 ‘팬슈머’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직접 투자와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읽컫는 단어이다.

이 단어가 제품생산에 주축이 될만큼 지금의 소비자들은 생산과 출시에 적극적으로 관여를한다.

기존의 제품을 재해석한 이색적인 레시피를 만들어서 제품 생산을 해달라고 요구를 하기도 하고, 이렇게 출시된 제품은 인스타에 직접 리뷰를 달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이 되기도한다.

한정판으로 나온 ‘파맛 첵스’나 영화 기생충에도 나온 ‘짜파구리’가 이렇게 생산된 제품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은 제품을 함께 만들며 출시된 제품에 희열을 느낀다.

 

 

<착한 기업에게만 돈쭐 내줄꺼야!!>

 

MZ는 누구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면서 개념을 탑제한 새대이다.

환경과 사회문제에 민감한 그들은 모든걸 고려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아무리 상품이 괜찮아도 윤리성에 어긋나면 눈길조차 주지않고, 동물복지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도 꼼꼼히 살펴본다.

이러한 소비에 발 맞추어 기업에서도 동물성 재료가 포함되지 않은 비건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환경에 기여를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들의 윤리적인 철학과 맞물리는 제품이라면 아낌없이 돈을 쓰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의 제품은

순식간에 시장에서 매장되기도 한다.

작년에 광고를 잘못 내보내 엄청난 매출하락을 일으킨 유니클로가 그 예가 될 것이다.

 

 

물건을 팔기위해서는 고객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은 절대 바뀌지 않는 진리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마케팅은 항상 변화해왔지만 최근 몇 년동안은 그 속도가 너무 가파르고 빨라,

이들을 제대로 파악할만한 여유가 없었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은 MZ세대의 취향과 문화를 통해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길을 제시해준다.

유혹하는 방식은 훨씬 더 다분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에 움직이는 세대라는걸 새삼 느끼게된다.

당장 써먹을수 있는 많은 꿀정보가 가득하니 현역에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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