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히로입니다
5월의 제주는 정말 어떤곳을 가도
눈이 푸릇해지는것 같아요:D
이번에 가게 된곳은 제주도 동쪽에 있는
'청초밭' 이라는 인데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청량한 자연과
아기자기한 동물들을 가득 볼수 있는곳이랍니다
제주 청초밭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이리로57번길 34
청초밭영농조합법인
매일 10:00 - 18:00(입장마감17:00)
5,000원 대인
3,000원 초등학생
15,000원 오픈 전기차 1시간 대여
정보없이 와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이곳저곳
구경할게 굉장히 많더라구요
동백길과 전나무숲을 중심으로
꽤 다양한 동물들을 볼수가 있었어요
지도에는 억새밭도 있던데
가을이나 겨울에 온다면 은빛 억새와 동백꽃을
감상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는 오전에 갔다왔는데 마침
이날이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덕분에 마스크에서 해방되서
풀냄새 흙냄새를 물씬 맡을수 있었답니다
청초밭에 들어서면서 뻥뚫린 시야덕분에
가슴이 어찌나 시원해지는지 몰라요ㅎㅎ
오직 보이는건 안개에 둘러쌓인 산과 오름뿐
비가 오니 그 나름대로 운치가 얼마나 멋스럽던지
마치 산신령이 살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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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지나가는 길목마다 그냥 가기 아쉬울정도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어요
흔들리는 꽃들속에서
저의 샴프향을 내뿜고 왔답니다
청초밭에는 명물들이 많더라구요
시크하게 풀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저희들을 본체만체했던 사슴들ㅎㅎ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진짜
눈길도 안줘서 아쉬웟던..
보통 관광지가면 동물들에게 줄
음식을 사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요렇게 유기농풀을 준비해놓았어요
웬지 유기농이라니까 인간이 먹어도
탈이 없을것 같은 늭낌
왜 제가 욕심이 나는 걸까요?ㅎㅎ
다른데서 양을 보면 아니 이게 양이여 걸레여~
싶을때도 있던데 뽀송까진 아니라도
이정도면 털 관리를 잘 한것 같죠?!!
양 얼굴 보면 은근 귀욤귀욤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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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세상에 저 이렇게 많은
거위때 처음 보았어요!!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듯이
줄지어서 때로 이동하는데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이방인이 된것 같더라구요
거의 풀어놓고 키우는것 같은데
수많은 닭장속 동물을 생각하면
얘들은 정말 최고의 동물복지를 받고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봤더니
요롷게 토끼 우리가 있었어요
들어가서 만져도 된다니
동물덕후가 그냥 지나칠수 없죵ㅎㅎ
아니 신발에 토끼풀즙을 발라놓았나..
들어가자마자 제 주위로 몰려들어서
신발끈을 잘근잘근 씹어대고 있는 아기 토깽이들ㅎㅎ
씹고 뜯고 맛있게 즐겼니??
신발은 너덜해졌지만 니들이 행복했으면 그걸로 됬다..
ㅎㅎㅎㅎㅎ
호빵 같지 않아요??아 귀요미:D
언니네 집에 가서 같이 살랭??
삐웅삐웅 신기한 돌고래 초음파 소리를 내었던 기니피그
먹을꺼 주는지 득달같이 알아가지구
저희가 주는 유기농 풀을 먹고 있네요
저는 물릴까봐 무서워 만지진 못했지만
이렇게 들어가서 체험을 해볼수 있으니
애기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좋은 경험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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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앵무새도 있고
의도치않게 관종새가 된 공작새도 있어요
참 자태가 우아하네요
앞발을 척하니 내놓았던 흑염소
순간 댕댕이인줄 알았다 너ㅎㅎ
귀여운 동물들로 눈호강을 하고 가다보면
이렇게 길죽길쭉한 전나무숲이 보여요
하늘을 찌를듯한 전나무들이 일렬로 쫙 서있는데
순간 울창하고 깊은 산속에 들어온듯한
착각이 들더라구요
여기는 무조건 찍어야 되는 사진 스팟이죠
저랑 칭구랑 이곳의 왕인것처럼
사진을 찰칵 찍어주었어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삼각대놓고
인생샷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날 좋은날 나무 사이로 햇볕이
비칠때 느낌도 참 좋을것 같아요:D
여유롭게 돌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사진찍을곳도 많아서
여유만 있으면 하루 반나절 잡아
여유자적하게 있다와도 참 좋은곳인것 같아요
아직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은데
웬만한 유명 관광지 저리가라 할정도로
힐링이 되었던 청초밭
어른 아이 누구나 즐겁게 즐길수 있으니
꼭 가서 힐링타임을 즐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