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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안길 브런치 카페-비케 선샤인

by 땡규 세종대왕 2021. 4. 25.

오랜만에 만난 고딩 친구들 

다들 한살 두살 먹으니 얼굴보기도 힘들고 

몇주전엔 약속을 잡아야 볼수있는 귀한 얼굴들ㅎㅎ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청주의 오리지날

만남의 장소 시내에 갔다왔는데요 

 

마침 성안길에 새로운 브런치 가게가 오픈했더라구요

힙한걸 좋아라하는 제 칭구를 위해

청주 성안길 '비케선샤인'에 다녀왔습니다^^

 

 

외관이 눈길을 확 사로잡죠?!!

순간 전시회에 온줄ㅎㅎ

요즘 매장들은 모두 인스타 감성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는것 같아요

 

 

안에 들어가면 완벽한 인스타 감성ㅎㅎ

진짜 드라이 플라워하고 여행늭낌 사진만큼 

늭낌내기 좋은소재도 없는데 

 

사장님이 감각있게 배치해 놓으신것 같아요

그림자 음영지는 느낌 완전 제 스퇄이네요^^

 

 

 

저희는 주말 점심에 갔는데 사람이 꽉 차서 

다들 웨이팅을 하고 있더라구요 

운좋게 바로 들어왔던 저희는 

 

길게 서있는 줄을 보고 아니 여기여기 뭔데!!

막 이러면서 급 고독한 미식가로 빙의됨ㅎㅎ

순간 미슐랭 별점주러 온줄 알았어요

 

 

가격대는 다른 브런치가게랑 비슷한것 같아요 

사실 한끼에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이럴때 아님 내 입은 평생 한반도를 벗어날일이

없기때문에 이럴때 과감히 먹어줘야됨ㅎㅎ

 

저희는 매콤한걸 좋아해서 보리새우 명란 파스타와 샐러드

버섯 크림 리조트를 시켰어요 

 

 

 

처음에 나왔을때 윙?? 뭐지?

 왜 이렇게 친숙하지??싶어 보니까 

파스타에서 보기 힘들것 같은 마늘쫑 

백김치 쪽파가 들어갔더라구요ㅎㅎ

( bgm 영탁 '니가 왜 거거서 나와')

 

역시 친숙한 이유는 어제 먹은 산채비빔밥과 

오버렙 되서 그런거였음

 

맛도 기존 파스타 맛이 아니라 

딱 한국인 입맛에 맞춘 간장 고추 베이스의 

칼칼할 매운맛이 나요 약간 진라면 맛 나는듯ㅎㅎ

 

 

두번째 매뉴는 버섯 크림 리소또 

원래 느끼한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느끼보단 고소하고 진한맛이 예술인듯 

 

가끔 리소또 먹으면 밥알이랑 소스랑 따로 노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정말 존맛ㅎㅎ

파스타와 궁합이 딱 좋았던것 같아요

 

 

보는건 예쁘지만 역시 다른 매뉴만큼 

손이 잘 가지않는 샐러드ㅎㅎ

붸페가면 양심상 마무리 접시에 담아주는 것처럼 

마지막에 입가심하기 딱 좋았네요

 

 

맛에 대해 진심인편이라 

이 가격에 이 맛을 내지 못하면 막 

혼자 승질내면서 너랑은 절교다!! 이러는데 ㅎㅎ

실로 오랜만에 찐을 만난듯

여기는 웨이팅 있을만한 가게인거 인정!!

 

원래 사진 찍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올만에

친구한테 찍어달라고 했더니 겁나 귀찮은티 

팍팍 내면서 연속촬영으로 찍어줌ㅋㅋㅋ

ㅋㅋㅋ 다음에 기대해라 요놈아

 

제대로만 각 잡고 찍으면 꽤 괜찮은 사진 나올듯 하니 

청주시민분들 맛있게 냠냠 드시고 

인생샷도 남기세요 

그럼 안뇽~!!